충북 영동군이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농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.
영동군은 영농기를 맞아 오는 19일 용화면 상촌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7일까지 총 170회에 걸쳐 농업기계 현장순회 수리 및 교육을 진행한다.
오지마을 위주로 마을별 연 1회를 찾아가 △경운기 △관리기 △동력분무기 △예취기 등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 위주로 수리하고,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병행한다. 특히 개당 단가 5만 원 이하의 부품은 무료로 지원한다.
또한 영동군은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본소 및 지소, 총 3개소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다.
군은 농기계 임대 시 농가의 책임과 변상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을 지난 2022년 조례에 담아 임대한 농기계에 대한 농가의 책임과 변상의무도 완화했다.
마지막으로 군은 농지 면적 1㏊ 미만이면서 7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 또는 여성 단독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.
이 사업은 △경운 △정지 △수확 작업을 농업기계 임대료만 받고 연간 2회까지 지원하는 것으로,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.
신청은 △경운 △정지 작업은 13일부터 8월 말까지, 수확 작업은 9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,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(043-740-5551~5)로 신청하면 된다.
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“영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”며 “농기계 수리 및 임대, 농작업 대행 서비스로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”고 말했다.
한편, 영동군은 지난해 3108농가의 5556대의 농업기계를 수리하고 8974대의 농업기계를 대여했으며 464회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