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들레- 박장락
꽃대궁위 깃털을 펄럭인다
오직 낮은 몸짓으로
외로움도
슬픔도 이겨 내면서 바람에 흔들린다
때로는 흩어져 버리고,
때로는 부셔져 버리고,
금가고 부셔진 길을 가야할 때
運命(운명)이란 墓碑銘(묘비명)이 되어
더 이상 흩날리지 않을 것이다
사랑이란 이름으로.
◆박장락 시인 약력
△경북 영양군 출생 △2003년 모던포엠 등단 △2005년 문학21 등단 △2004년 한국인도대사 문학교류상 수상 △아람문학 편집위원, 감사위원, 부회장 역임 △한국 작가회 회원 △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 △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회원 △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△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△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
저작권자 ©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