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명- 天翅 조명호
눈부신 햇살이 주는
나르시즘에 빠진 영롱한 이슬도
제 운명을 가늠 하지 못하듯
세상의 소용돌이 속에 돌고 도는
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운명을
여명의 이슬을 태우고 별들을 잠재운 채
한줄기 빛으로 태어난 첼로의 활대가 되어
슬픈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한다
떠나고 죽는 것이 두려움은 아니다
진정 어느 곳에 머물러 있어야
희망의 빛을 함께 가슴에 담을 수 있을지
오늘도
삼류 영화의 시나리오속 주인공이 되어
창가에 머문 빛을 삶의 희망이라 여기며
인생의 술잔에 채워 마시다 취한 듯 잠이 든다.
◆조명호 시인 약력
△경북 의성 출생 △현 거주지 : 경기 안산시 거주 △(현)경기도 축구심판 부위원장 △대한축구협회KFA 심판 △대한 축구협회 경기 운영관 △Division Leaige 경기운영관 △현대시선 시부문 등단 △선진문학작가협회 운영이사 △이첨·손곡 학술연구사업회 임원 △동인시집:선진문학 동인지 민들레 外 다수 △2016년 소록도100주년기념 시화전 △2017년 1차 영동평화공원 시화전 △2차 경북예천 대심갤러리 시화전 △선진문학 고성시화전 출품 △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△2019 미디어붓 작품 연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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